경제
`강남필통` 애칭 가진 스미글 브랜드 이마트서 단독 론칭
입력 2019-08-12 13:33 
스미글 계산기 하드탑 필통 [사진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강남필통'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호주 대표 문구 브랜드 '스미글(Smiggle)'을 국내 단독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스미글과 3년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국내 정식 운영권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스미글 상품을 선보인다.
스미글은 필통·펜 등 문구류뿐 아니라 가방·지갑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종합 팬시 브랜드다. 2003년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아일랜드 등지로까지 영역을 넓혀 총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전세계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미글은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통통 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년 800개 이상의 신상품과 10개 이상의 테마를 새롭게 선보여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미글을 독점 수입하게 된 이유는 스미글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는 정식 수입 업체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 동안 스미글 제품 구매를 위해 직구나 병행수입 및 해외여행 시 구매하는 등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했지만 이마트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이마트]
이마트는 스미글의 대표 카테고리 필통, 가방, 물통 등 총 46개 품목을 판매한다. 가격은 온라인 직구와 비교해 10% 가량 저렴하며, 가방은 5만5000원~6만9000원, 하드탑 파우치(필통)는 2만9000원~3만9000원, 물병은 1만9000원~3만3000원이다. 특히 대표 상품인 '계산기 필통' 4종을 3만9000원에, '프레쉬 백팩' 2종을 6만5000원에, '주니어 물병' 2종을 1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스미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5일(목)부터 전국 이마트 121개점에서 '스미글 럭키박스'를 1만2000개 한정으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럭키박스에는 스미글 인기상품인 '하드탑 필통'이 남·여아가 구분돼 각 1개씩 랜덤으로 들어있다. 럭키박스 구매 시 단품보다 31%~48%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스미글은 이마트 외에 SSG푸드마켓 도곡·청담·마린시티 3개점, PK마켓 스타필드위례·하남·고양 3개점, 토이킹덤 하남·고양·위례·대구 4개점 등 전문점 10개점과 SSG닷컴에서 동일한 품목을 운영한다.
한편, '골드 키즈' '에잇 포켓' 등 신조어가 속속들이 생겨날 정도로 국내 '키즈 산업'은 매년 신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로 유·아동 시장은 2009년 1조2000억원에서 2015년 2조4000억원으로 두 배 증가한 데 이어 지난 2018년 4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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