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일본의 경제보복 '위기를 기회로'
입력 2019-08-12 10:31  | 수정 2019-08-12 11:12
【 앵커멘트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부품 소재 산업을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SK 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규탄과 함께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보복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경기도 이천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최병재 / 미래이천시민연대 실무위원장
- "SK 하이닉스가 이천에 있고 특히 이천지역 경제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이번 사태로 인해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들은 반도체 부품 소재 국산화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천시 역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국내 개발 지원 등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꼭 필요하고…. 이천시에 반도체 핵심부품 제조공단을 설치해 주실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관내 반도체 부품 장비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항하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전략이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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