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산성 550% 증가`…LG전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
입력 2019-08-12 10:01  | 수정 2019-08-12 10:27
LG전자 협력사인 삼원동관의 멀티포인트(Multi-Point) 용접 방식이며 로봇을 활용한 LG전자 생산기술과 삼원동관의 용접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협력사와 지난해 약 300억원을 투자해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자동화 노하우를 협력사에 적용한 결과 지난해는 전년 대비 자동화율이 약 10%p, 생산성은 최대 550% 증가했다. 불량률도 최대 90% 감소했다.
우선 LG전자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생산센터와 소재·생산기술원의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자동화할 수 있는 공정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각 협력사의 재료 가공, 부품 조립, 포장, 물류 등 생산 全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해 우선순위가 높은 공정부터 자동화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변경하고 부품의 복잡도를 낮추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들도 제안했다.
LG전자는 올해 60여개 협력사의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진출한 협력사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전무)은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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