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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후 더욱 강해진 류현진, MLB 역대 5위 평균자책점…사이영상 가시권
입력 2019-08-12 09:08 
[AP =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동양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9-3 승리를 이끌었다.
'목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복귀 후 더욱 강해졌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제물로 12승을 달성하며 콜로라도전을 포함해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로 더욱 낮췄다.

라이브 볼 시대가 시작된 1920년 이후 류현진은 정규리그 개막 후 22경기 기준으로 역대 5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순위표를 보면 류현진의 기록이 얼마나 압도적인지를 알 수 있다.
1위 류현진과 2위인 마이크 소로카(2.3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격차는 0.87에 달한다.
2위 소로카와 10위 마이크 마이너(2.90·텍사스 레인저스)의 차이보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더 클 정도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맥스 셔저(워싱턴 내서널스)는 지난달 말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여전히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142⅔이닝을 던지며 소화 이닝에서 셔저(134⅓)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고, 평균자책점에서도 셔저(2.41)를 거의 1점 차이로 앞질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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