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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이세영, 선천성 무통각증 앓고 있는 지성에 “사라질까봐 무섭다”
입력 2019-08-09 22:36  | 수정 2019-08-09 23:11
‘의사요한’ 이세영, 지성 사진=SBS ‘의사요한’ 캡처
‘의사요한 이세영이 지성의 병을 알고 걱정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이 자신의 병을 알고 있는 강시영(이세영 분)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시영은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을 알고 난 후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고, 차요한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왜 찾아왔냐는 차요한의 물음에 강시영은 지금 콘퍼런스가 문제냐”면서 지금 교수님 제 눈앞에서 쓰러지셔서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도 제가 오버하는 거냐. 교수님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 온거냐 어떻게 살고 있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차요한 의료기계가 가득한 자신이 지내는 방을 강시영에게 공개했다. 차요한은 CCTV를 가리키며 간밤에 내가 내 몸에 무슨 짓했는지 살핀다. 각막이 찢어질 때까지 눈을 비빌 수 있고 혀를 자를 수 있으니까. 그래도 나는 알지 못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살고 있고 이렇게 살아왔다. 이게 나한테 일상이다. 그러니 그렇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없다. 그러다 다른 사람한테 들키면 이 모든 게 깨진다. 내가 나를 지키고 환자를 지켜온 이 모든 게”라고 단호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그러자 강시영이 교수님이 영영 사라질까봐 무섭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서 멀어질까봐”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차요한은 내가 의사이자 환자로 보이겠지. 또 감정이입 하는 거겠지. 그거 하지 마. 내가 네 환자야?라며 ”이런 날 이해할 필요 없어. 지금도 앞으로도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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