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 역시 '아차' 싶었던 걸까요?
수출규제로 인해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이는 등 후폭풍이 커지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오판'을 시인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 정부의 반발은 물론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일각에서 한국을 "잘못 판단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이 '징용공 대응 촉구 의도'라는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마이니치는 먼저 "한국은 일본의 일방적 조치라고 비난하고 불매운동도 일어났다"면서 "지자체와 스포츠 교류에서도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 관계자가 '예상 이상으로 소동이 커졌다'"며 "'오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이처럼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당황하고 있음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마이니치신문 역시 다음주로 다가온 8·15 광복절을 한일 관계의 분수령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광복절까지는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달 후반부터 외교 당국 간 협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무장관 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한일 양자회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신문은 또 정치적 갈등과 무관하게 일본 젊은이 사이에서 한류 붐이 일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희망적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일본 정부 역시 '아차' 싶었던 걸까요?
수출규제로 인해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이는 등 후폭풍이 커지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오판'을 시인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 정부의 반발은 물론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일각에서 한국을 "잘못 판단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이 '징용공 대응 촉구 의도'라는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마이니치는 먼저 "한국은 일본의 일방적 조치라고 비난하고 불매운동도 일어났다"면서 "지자체와 스포츠 교류에서도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 관계자가 '예상 이상으로 소동이 커졌다'"며 "'오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이처럼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당황하고 있음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마이니치신문 역시 다음주로 다가온 8·15 광복절을 한일 관계의 분수령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광복절까지는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달 후반부터 외교 당국 간 협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무장관 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한일 양자회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신문은 또 정치적 갈등과 무관하게 일본 젊은이 사이에서 한류 붐이 일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희망적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