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현석, 라스베이거스에서 억대 불법 원정도박"…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19-08-09 19:30  | 수정 2019-08-09 20:30
【 앵커멘트 】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대표가 가수 승리와 함께 불법 도박을 해 수억 원을 날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는데, 십억 원 넘는 판돈을 어떻게 미국으로 가져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대표.

이번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 VIP 룸을 드나들면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양 전 대표가 이곳에서 쓴 판돈만 10억 원, 이 중 6억 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됐지만, 줄곧 부인해왔던 가수 승리도 함께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무려 20억 원의 판돈을 건 승리는 13억 원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7년 승리 생일파티 현장음)
"왜그래, 왜울어"

경찰은 양 전 대표의 도박장 출입 날짜나 판돈 금액 등이 확인되는 대로 양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주로 들여다보고 있는 건 양 전 대표와 승리가 어떻게 거액의 판돈을 해외로 가져갈 수 있었는지 입니다.

한 사람이 해외에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최대 1만 달러로 우리 돈약 1,200만 원 정도이기 때문에 불법 환치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금융계좌 등을 확인하며 미국으로 돈이 빠져나간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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