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야마토그룹 YK스틸 폭발사고…1명 사망
입력 2019-08-09 18:04 

일본 야마토그룹 소유의 철강제조업체 YK스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53분께 부산 사하구 YK스틸 용광로에서 폭발이 발생해 용광로 옆에 서 있던 직원 A씨(56)가 용광로에서 튄 쇳물을 맞았다. 당시 A씨는 용광로 안 쇳물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폭발 당시 해당 공장은 보수 공사 후 시험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광로 폭발이 있었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용광로는 가동 중단됐다.
이번 사고는 용광로 위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광로에는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데 물이 들어가면서 급속 팽창해 폭발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천장에 설치된 냉각기 누수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YK스틸은 과거 한보철강 소유였다가 2002년 일본 야마토그룹이 인수했다.
[부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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