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일본 항공편 잇달아 감축…10월까지 좌석 20만석 줄어
입력 2019-08-09 17:03 
한산한 `일본행` [사진 = 연합뉴스]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잇달아 감축하고 있다.
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이달 25일부터 주 28회 운항에서 14회로 줄이고, 부산∼오사카 노선도 27일부터 주 21회에서 14회로 감편한다.
주 7회 운항하는 부산∼삿포로 노선은 이달 23일부터 주 3회로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이번에 조정한 운항 일정을 하계 운항 기간인 10월 26일까지 적용한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부산∼삿포로 노선을 다음 달 3일부터 운항 중단하고, 부산∼오키나와를 주 3회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도 이달 23일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부산∼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감편 운항하고, 진에어 역시 부산∼오사카, 오키나와, 기타규슈 노선의 운항 편수를 절반가량으로 줄인다.
티웨이항공은 부산∼사가, 오이타 노선을 이달 19일과 12일부터 운항 중단하고 이스타항공 역시 부산∼삿포로, 오사카 노선을 다음 달부터 비운항으로 돌린다.
이처럼 김해공항에서 운항 중인 주요 항공사들이 일제히 일본 노선 운항을 감축하면서 이달 말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 간 김해공항에서만 모두 549편의 일본행 항공편이 줄어들 예정이다.
항공 좌석 수로는 20만석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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