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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열풍, 女시청자가 견인했다
입력 2019-08-09 16: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WATCHER(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이하 ‘왓쳐)가 명품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 쫀쫀한 스토리와 ‘심리 스릴러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치밀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매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반전을 이어나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왓쳐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시청자들이 ‘왓쳐 열풍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을 살펴보면 2549 여성 시청층의 반응이 두드러진다. OCN 채널 타깃 시청률인 2549 남녀 시청층에서 평균 3.5%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549 여성 시청층에서는 평균 4.5%, 최고 5,2%까지 치솟은 것. 또한 30대 여성 시청률은 지속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40대 여성의 경우 평균 7.7%, 최고 8.9%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왓쳐를 향한 여성 시청자들의 열광은 물론, 매주 거듭하는 호평에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선과 악의 구도 속에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남긴다는 점, 예측 불가능한 심리전이 영화 같은 몰입도를 선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작품 속 인물에 따라 사건에 임하는 목적과 의도가 달라지고, 시청자들은 각각의 캐릭터에 감정 이입해 ‘심리 스릴러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왓쳐 제작진은 '왓쳐' 속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각각의 다른 정의와 복수를 갖고 있고, 선과 악 양면의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해석을 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를 향해 의심의 칼날을 세우던 위기의 비리수사팀이 마침내 서로의 진실을 마주하고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검경 고위층의 비위 자료가 담긴 뇌물 장부가 서강준(김영군 역)의 손에 들어오게 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든 것. 과연 뇌물 장부 속 내용은 무엇인지, 비리수사팀은 15년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극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OCN 토일 오리지널 ‘왓쳐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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