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리패스,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다음달 코스닥 상장 목표
입력 2019-08-09 16:47 
정신 올리패스 대표

리보핵산(RNA)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리패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올리패스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고안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RNA 치료제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mRNA를 조절하여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을 차단해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이용해 기업공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성장성 특례상장이란 증권사, 투자은행이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일부 경영 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상장후6개월 동안 주가 부진 시 공모가 90% 가격으로투자자의 주식을 되사는 풋백 옵션이 포함돼 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과 파트너사가 원하는 질환을 목표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모델 'Target X'를 바탕으로 전세계 RNA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7000∼4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96억∼360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맡았다.
올리패스는 8월 30일과 9월 2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중순 이후 상장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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