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러 귀화+진보 지식인` 박노자 "일본에게 남는 것은…"
입력 2019-08-09 16: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진보계열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는 박노자 교수(47)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심이 쏠린다.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태생이다. 그는 지난 1995년 바이올린 연주자 백명정과 결혼해 2001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박 교수는 모스크바대학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날 박 교수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깊어지는 한일 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교수는 현재 상황대로라면 "일본에 남는 것은 경제 성장의 둔화와 신뢰 추락"이라며 "결국 승자 없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르웨이 신문은 최근 일본에 대해 "일본이 열강과 같은 모습을 한 번 더 취해 보고자 하지만 고작 해 봐야 이류 열강"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상황을 극복할 방법으로는 '평화'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본에 있는 평화 세력과 연대를 넓히고 '우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민 전체를 적으로 돌린다면 아베 총리의 정략적 계산에 맞아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우리가 아베와 달리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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