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으로 '상추·깻잎' 삼겹살 가격과 맞먹어…"채솟값이 금값"
입력 2019-08-09 14:52  | 수정 2019-08-16 15:05

폭염으로 상추와 깻잎의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해 삼겹살 가격과 비슷해졌습니다.

오늘(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100g)와 적상추(100g) 소매가격은 1,5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900원, 800원 뛰었습니다.

한 달 전 1,000원이었던 깻잎(100g)은 1,700원에 거래됐습니다.

100g 1,890원에 판매된 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깻잎뿐 아니라 미나리, 오이,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류 가격이 폭등했지만 돼지고기는 수입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인다"며 "당분간 채솟값이 금값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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