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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노리는 소사의 상승세, ‘고척징크스’도 극복할까
입력 2019-08-09 14:13 
SK와이번스의 헨리 소사가 시즌 7승 및 개인 7연승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SK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7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고척 징크스 앞에서 연승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소사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9경기 선발 등판한 소사는 56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3일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첫 등판인 6월9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6월15일 문학 NC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내리 개인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소사는 투구폼 수정 이후 더 강력해졌다. 7월3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5이닝 5실점을 했다. 이후 팀 코칭스태프 논의 끝에 투구폼을 바꾸기로 했다. 투구폼을 교체한 소사는 4경기 28이닝 3승 평균자책점 0.32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실점은 단 1실점이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서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1.29로 좋았다. 지난 7월14일 인천 문학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소사의 ‘고척징크스가 관건이다. 2016시즌부터 고척에서 등판한 통산 6경기 1승 2패 22이닝 평균자책점 5.50으로 좋지 않다. 모두 LG트윈스 시절이었다. 소사는 2016년 2경기 승패 없이 10이닝 평균자책점 7.20, 2017년 2경기 1승 1패 13이닝 평균자책점 5.54, 2018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이다.
반면 상대 키움은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이번시즌 19경기를 모두 선발로 등판한 최원태는 106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SK 상대 4경기 24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3.33이다.
SK는 9일 현재 71승 1무 35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일 고척에서 SK는 2위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6-1로 승리를 거두며 팀 3연승과 함께 승차를 8경기로 늘렸다. 소사가 9일 고척 징크스를 이겨내고 키움의 타선을 꽁꽁 묶는다면 SK는 키움과의 격차를 더 늘릴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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