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수출규제 34일 만에 첫 1건 수출 허가
입력 2019-08-09 11:12  | 수정 2019-08-09 13:16
【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 34일 만에 처음으로 1건을 승인했습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없기 때문이라는데, 나머지 2개 품목에 대한 승인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가 일본의 JSR, 신에츠화학으로부터 수입하는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수출 승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별신청부터 허가까지 최대 90일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34일 만에 허가를 내줬습니다.

▶ 인터뷰 : 세코 / 일본 경제산업상
-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군사 전용 우려가 없는 거래로 확인해 첫 번째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수출이 허가된「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의 웨이퍼, 즉 기판 위에 발라져 회로패턴을 그리는 데 사용되는 중요 감광액입니다.」

일본은 규제 품목 사용처를 면밀히 관찰해 문제를 발견하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세코 / 일본 경제산업상
- "(앞으로) 부적절한 사례가 발견되면 (현행) 3개 품목 외에 품목을 추가하는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와 함께 수출 규제에 들어간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출 허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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