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숫가루·쌍화차…광복절 앞두고 한국 맛 살린 음료 인기
입력 2019-08-09 11:03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식음료 업계에 한국 전통 매력을 담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은 제품은 물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메뉴까지 라인업도 다양하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미숫가루를 활용한 곡물음료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곡물음료는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전통 주전부리인 미숫가루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는 달콤한 미숫가루 안에 쫀득한 인절미가 들어있어 씹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는 최근 건강 식품으로 떠오른 새싹보리를 더해 풍미를 살렸다. '귀리 미숫가루 라떼'는 귀리, 보리, 현미 등 19곡의 곡물을 담았다.
드롭탑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름철 전통 별미인 미숫가루는 한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든든하고 건강한 식재료"라며 "볶음현미와 아몬드, 진한 크림치즈 등으로 만든 '소복소복 티라미스 케이크'와 곡물음료를 함께 먹으면 뉴트로 감성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도 미숫가루를 활용한 신제품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출시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몸에 좋은 다양한 곡물에 국내산 꿀과 우유를 배합한 제품이다. 시리얼 등과 함께 즐기면 더욱 든든하다. 패키지는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베이지 색의 복고풍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제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담았다.
푸르밀 관계자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여름 별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얼음을 넣으면 빙수처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한국 전통차인 쌍화차를 재해석한 '별다방 아이스 티'를 출시했다. 별다방 아이스 티는 스타벅스가 한국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이다. 계피, 생강, 대추, 당귀 등 10여 종의 한약재가 들어간 음료에 대추, 잣 토핑을 올려 건강함을 살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수정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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