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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상대 레바논 충격패…예멘 17개월 만에 A매치 승리
입력 2019-08-09 10:57 
레바논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예멘에 1-2 역전패를 하며 2019 W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의 월드컵 예선 상대 레바논이 충격적인 패배로 2019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레바논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의 카르발라에서 열린 2019 W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4차전서 예멘에게 1-2로 졌다.
전반 26분 만에 모하마드 크두흐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전반 막판 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예멘은 142위로 87위의 레바논보다 55계단이나 낮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서도 포트4에 속했다.
예멘이 A매치 승리를 거둔 건 2018년 3월 28일 네팔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2-1)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으나 이란(0-5), 이라크(0-3), 베트남(0-2)을 만나 1골도 넣지 못하고 전패했다.
이로써 레바논은 이번 대회를 1승 1무 2패(승점 4)로 마쳤다. 3일 시리아를 2-1로 꺾은 게 유일한 승리다.
1경기가 남은 A조 선두 이라크(2승 1무·승점 7)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A, B조 1위가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레바논은 역대 WAFF 챔피언십에서 결승 문턱도 밟지 못했다.
한편, 레바논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한국,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월 14일(원정)과 내년 6월 9일(홈) 레바논과 맞붙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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