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쌀 등 식량 정책과 통상 분야에 두루 밝은 농정 전문가입니다.
1961년생으로 대구 달성 출신인 김 장관 후보자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에 들어왔습니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차관으로서 약 5개월간 공석인 장관 업무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 후보자는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일찌감치 농식품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습니다.
특히 식량정책과장으로 있을 때 쌀 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 도입 등 양정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맞게 개편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차관 재직 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이나 '살충제 성분 계란 사태'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농업 대전환기를 맞아 앞으로의 그림을 그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성격이 매우 꼼꼼한 편이어서 대충 준비해서 업무보고를 했다가 직원들이 혼쭐이 났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그와 함께 일해본 부처 관계자는 "매우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