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적 생환' 조은누리 양 건강 회복해 퇴원…"모든 분께 감사"
입력 2019-08-09 09:29  | 수정 2019-08-16 10:05
조은누리 양이 오늘(9일) 퇴원했습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조 양의 건강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을 결정했다"며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통원 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일 실종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조 양은 이 병원 1인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조 양의 아버지는 퇴원 직후 "사랑하는 은누리를 찾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딸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조 양의 양쪽 팔, 다리, 등 부분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지만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관절 움직임도 양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습니다.

조 양은 지난 2일 보은군 회인면 야산에서 박상진 원사(진)와 김재현 일병, 군견 '달관'에 발견됐습니다.

조 양이 발견된 곳은 실종 추정 장소로부터 1.7㎞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연 인원 5천700여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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