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HN, 2분기 영업익 254억원…전년 동기比 70.8% ↑
입력 2019-08-09 08:49 

NHN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한 254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62억원으로 14.2% 뛰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6.9% 뛴 104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 게임 협업과 이벤트에 대한 기저효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선 8%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비중은 64%, PC 게임은 36%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국내가 41%, 해외가 59%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 및 맞춤 쿠폰과 같은 주요 사업 확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중심으로 한 전자결제대행(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장, NHN ACE의 광고 매출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오른 129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코미코 트래픽 증가와 지난해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뛴 477억원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지난 1분기 NHN벅스의 음원 판매로 인한 일회성 매출 기저 효과로 2.7%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NHN 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에이컴메이트의 건강식품 특화 B2B 사업, NHN고도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오른 4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쇼핑몰 사업에 대한 조정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3.1% 줄었다.
기술 부문 매출은 피앤피시큐어의 매출 증가, TOAST 클라우드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오른 282억원이다. 기타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은 NHN여행박사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3.1% 감소한 9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결제 광고 및 기술 사업의 매출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1인칭사격게임(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0일 시작한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지식재산권(IP)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은 오는 2020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페이코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또한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만큼 페이코는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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