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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회견, 내기 골프 논란 사과 "4개월간 자숙…반성 많이 해"
입력 2019-08-09 08: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준호는 지난 8일 열린 '제 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준호는 지난 3월 배우 차태현과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여러 방송 등에서 하차하며 자숙 기간을 가져왔다. 이날은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선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4개월 전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기간을 가졌다. 물의를 일으켜서 반성도 많이 하고 제 일에 대해서, 코미디에 생각을 많이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김준호는 "코미디언이 웃음을 유발해야 하는데 씁쓸한 일이 생기니...(죄송하다)"면서 "후배들, 회사와 코미디 관련해 고민을 많이했다. 몇몇 주위 개그맨들은 쉬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으나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으로서 강행을 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 김준호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지난 5월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김준호는 이 사실을 언급하며 "코미디로 진정성 있게 복귀해야겠더라. 계속 해왔기 때문에 '페스티벌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부코페'로 복귀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준호이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페스티벌에는 11개국 4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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