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총기참사 이어 연쇄 흉기난동…5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08-09 07:00  | 수정 2019-08-09 07:42
【 앵커멘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펜실베니아주 한 버스정류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1명이 숨졌는데요.
총기참사에 이어 연쇄 흉기난동에 미 전역은 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경찰에 의해 끌려 나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미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은 주유소와 편의점 등 10곳을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흉기 난동에 4명이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칼 휘트니 / 가든 그로브 경찰 관계자
- "1명이 하루에 4명을 죽이고 무고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평생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악입니다."

피의자와 희생자 모두 히스패닉 계로 알려지면서 현지 언론은 혐오 범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습니다.

비슷한 사건은 하루만에 펜실베니아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피츠버그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빅터 조셉 / 피츠버그 경찰 관계자
- "경찰이 용의자가 칼을 쥐고 있는 것을 보고 버리고 손을 땅에 붙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무기를 버리고 체포됐습니다."

총기참사에 이어 흉기난동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면서 미 전역은 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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