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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에릭센 영입 추진…에릭센-맨유 협상은 결렬
입력 2019-08-08 15:45  | 수정 2019-08-09 07:4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할 생각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에릭센은 맨유와 협상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을 데려오려고 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에릭센 영입을 추진한다. 에릭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19-20시즌으로 끝나지만, 잔류 의사가 없다. 토트넘과 선수 모두 이번 여름 이적하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이 에릭센 판매로 이적료를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에릭센도 어차피 남지 않는다면 하루라도 빨리 새 팀을 찾는 것이 낫다.
‘인디펜던트는 에릭센은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적인 변화를 희망한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가장 원하는 이유이자 맨유와의 협상이 결렬된 원인”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맨유도 잉글랜드 클럽이니만큼 팀을 옮긴다고 해도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진 않는다. 레알 이적을 희망하는 것은 스페인 라리가에 대한 흥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인디펜던트는 디에고 시메오네(49) 아틀레티코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28·레알 마드리드)이다. 그러나 구단 고위층은 연고지 라이벌과 거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정상탈환을 노릴만한 팀전력을 완성하기 위한 플레이메이커 보강 카드로 에릭센을 생각한다는 것이 ‘인디펜던트 설명이다. 마드리드 경쟁팀 레알보다는 토트넘과 협상하는 것이 더 편한 이유도 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닫힌다. 스페인 클럽은 9월2일까지 다른 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에릭센 거취를 결정하길 원한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시간이 더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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