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최순실 은닉 재산 국세청과 공조해 추적 중"
입력 2019-08-08 14:5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논란이 된 최순실씨의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국세청과 공조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8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동석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최순실이 정유라에게 서신을 보내서 재산을 빼돌리려고 하는 문제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고 질문한 것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은 "검찰은 범죄 혐의를 가지고 접근을 하는데 국세청은 세무조사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어 포괄적으로 접근을 할 수 있어서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최순실과 관련된 재산을 상당히 다 보전 청구를 해놓은 상태라 이후에 몰수하는 과정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굉장히 많은 재산 숨겨져 있을 것 같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리나라의 사유재산에 대한 정보보호가 너무 강하고, 미국에 비해서도 너무 강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편지를 통해 강남구 역삼동 건물을 120억원대에 매각하고 남은 돈 중 30억원 정도를 정유라에게 넘기겠다고 적었다. 이후 정유라씨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9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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