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리테일 편의점 덕봤다…2분기 영업익 38%↑
입력 2019-08-08 14:58 
[사진 제공 = GS리테일]

GS리테일이 편의점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증가한 2조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19.6% 늘어난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3%, 33.1% 증가했다. 점포 수 증가와 프레시푸드(FF), 즉석식품, 음료 등의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상품 매익률 개선과 판관비 절감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호텔부문은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매출은 766억원으로 4.9% 늘었다. 객실 및 식음 등의 매출이 신장하고, 투숙률 및 원가 개선에 따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수퍼마켓부문은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가 증가하고 최근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경쟁 심화 탓으로 풀이된다.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기타부문에서는 21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 중 랄라블라의 영업손실 규모는 42억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온라인사업 매출은 신장세"라며 "H&B 적자폭은 개선됐으나 온라인 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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