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예원 사진 유포' 40대 징역 2년 6개월 실형 확정
입력 2019-08-08 12:35  | 수정 2019-08-15 13:05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 씨와 여성 모델들을 성추행하고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45살 최 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5년간의 관련기간 취업제한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인 최 씨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양 씨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촬영하고 2017년 6월쯤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에서는 "진술이 과장되고 사실과 일부 다르므로 피해자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는 최 씨 측 주장이 타당한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1·2심은 "첫 촬영 이후에도 촬영했기 때문에 추행이 없었던 것이라고 피고인은 주장하지만, 당시 피해자가 학비를 구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고 이미 촬영한 스튜디오에 다시 연락한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대법원도 "원심의 유죄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며 유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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