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신사의 첫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 가오픈 첫날부터 수백명 몰렸다
입력 2019-08-08 10:51  | 수정 2019-08-08 13:23
8일 오후 12시 30분 경 홍대 무신사테라스에서 열리는 디스이즈네버댓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선 10대~20대 고객들 [김하경 기자]

8일 오후 열두시반, 홍대 AK& 홍대점 앞에는 때아닌 진풍경이 벌어졌다. 수백명의 10대~20대 Z세대가 줄을 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1시부터 이 건물 17층에서 시작되는 패션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의 가을겨울(FW) 컬렉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디스이즈네버댓의 컬렉션 행사가 열리는 곳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다. 올해 하반기 정식 오픈 전 이날 처음으로 가오픈 행사를 시작한 것인데 첫날부터 수백명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무신사 초창기 입점 브랜드로, 무신사와 함께 성장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다.
 무신사 테라스는 무신사가 만든 최초의 오프라인 공간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단순 상품 판매 매장이 아닌 브랜드가 직접 자신만의 스토리를 고객에게 보여주고 소비자가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테라스는 전용 면적 800평(2644㎡) 규모, 라운지, 키친, 숍, 파크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224평 규모로 마련된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키친에서는 '어웨이크 서울'의 전문 바리스타와 쉐프가 제안하는 캐쥬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숍 코너에서는 무신사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담은 컬레버레이션 아이템과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17층 높이에서 탁 트인 시야를 통해 서울 도심을 한눈에 담는 정원공원도 선보인다.

 무신사 테라스는 8일 디스이즈네버댓 행사를 시작으로 약 2주간 가오픈 기간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에 본격 오픈한다. 9일과 10일에는 아디다스 오즈위고 론칭 행사가 예정돼 있고 이후에도 무신사 인기 브랜드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문일 무신사 신규사업팀장은 "지난 10여 년 간 온라인을 주무대로 활동해오며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도 선사하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항상 고민해왔다"며 "무신사 테라스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공간으로 트렌디한 유스 컬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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