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갈라서는 평화당…비당권파 10명 집단탈당 하기로
입력 2019-08-08 08:46  | 수정 2019-08-15 09:05

정동영 대표 사퇴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던 민주평화당의 내홍 사태가 분당으로 결론 내려졌습니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는 오늘(8일)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는 평화당 소속으로서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며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탈당계를 작성해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최종 결정하는 회의"라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을 갖고 어렵게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안정치는 회의를 비공개로 이어간 뒤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탈당 관련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이날 탈당계만 작성하고 탈당 선언은 나흘 뒤인 오는 12일에 하기로 한만큼 탈당 선언 전까지 당권파와의 추가 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대안정치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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