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이수화학, 실적 개선세…주가 저평가"
입력 2019-08-08 08:46 

대신증권은 8일 이수화학에 대해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탁세제 원료인 이수화학의 주력제품 LAB(연성알킬벤젠)가 생필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와 무관히 내년까지 구조적 수급 개선 구간에 돌입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5월 일본의 JX가 8만t 규모의 설비를 폐쇄하는 등 한층 타이트해진 수급과 함께 이수화학은 시황 부진에도 '나홀로 호황'을 맞았다"며 "주력인 화학 부문이 LAB 스프레드 상승과 전분기 고가 원료의 투입, 재고 손실에 따른 일회성 비용 소멸 등에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올해 이수화학은 화학 및 건설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반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년과 동일한 주당배당금(DPS)인 400원을 가정해도 배당 수익률이 4.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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