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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적시타` 마틴 "이제 노장들이 할 차례" [현장인터뷰]
입력 2019-08-08 08:28 
끝내기 안타를 때린 마틴이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끝낸 LA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이 소감을 전했다.
마틴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9회 2사 2,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고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마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16년 5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이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했다. 욕심내지 않고 공을 보면서 치기 좋은 공에 좋은 스윙을 해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려고 했다. 강한 타구는 아니었는데 좋은 지점으로 타구가 갔다"며 자신의 타구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의 열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그는 "정말 많은 끝내기를 기록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제 노장들이 할 차례"라며 노장의 힘에 대해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좋은 타격 내용을 보여줬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매일 다른 서누들이 활약을 하고 게토레이를 뒤집어쓰고 있다. 정말 보기 좋다. 마지막 아웃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오늘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발과 불펜들이 실점을 막으며 접전 상황을 이어가줬다. 타자들이 득점을 낼 방법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었다"며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 팀 라인업 카드를 보면 두려움없이 중요한 순간에 나서기를 원하는 11~12명의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좋은 일"이라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위축되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마틴은 "모두가 이런 상황에서 나서기를 원하고, 좋은 경기를 하기를 원한다. 생각보다 단순하다. 나가서 할 수 있는한 좋은 경기를 하면 된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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