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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지라디, 프리미어12에서 미국팀 이끈다
입력 2019-08-08 03:23  | 수정 2019-08-08 03:42
조 지라디가 미국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조 지라디(54)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미국 야구대표팀을 이끈다.
미국야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라디를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라디는 오는 11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미국은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네덜란드를 상대할 예정이다. 여기서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미주 1위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두 팀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
지라디는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감독에 데뷔했으며,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 양키스를 이끌었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총 세 번의 지구 우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통산 988승 79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는 'MLB네트워크'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지라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돼서 영광이다. 나는 1985년 운좋게 대학 대표로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선수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감독으로서 다시 이 옷을 입게된 것을 엄청난 특권이라 생각한다. 미국 팀을 대회 우승과 올림픽 본선 진출로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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