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소재 부품 기업 방문…국산화 지원 약속
입력 2019-08-07 19:31  | 수정 2019-08-07 19:57
【 앵커멘트 】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 시행령을 고시한 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입 부품 국산화에서 성공한 업체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강소기업에게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이 업체는 반도체와 LCD 장비의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를 만드는 곳으로,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해 오던 '로봇용 감속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제품을 만져보는 등 제작 공정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톱늬바퀴식으로 돼서 (움직이는 겁니까?)"

이 업체는 감속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지만, 실증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시장 점유율은 1% 미만(0.27%)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관련 기업과 함께 성능 평가를 추진하고, 조기에 대규모 양산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과 기업들은 이번에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우리 경제와 산업을 더 키워내실 거라 믿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 이후 현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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