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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화학사업부문 분할해 신설법인 설립…글로벌 시장 확대 발판"
입력 2019-08-07 17:49 

SKC는 화학사업부 물적분할후 지분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화학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가칭 SKC PIC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7일 공시했다.
SKC 주식회사와 화학사업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한다. 기존 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2020년 1월 1일이다.
SKC 측은 "화학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업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확보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각 사업부문별 사업특성에 맞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한다"고 분할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SKC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신설법인인 SKC PIC의 주식 98만주를 합작 파트너사인 쿠웨이트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에 양도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5358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1.61%에 해당한다. 양도 후 주식 지분율은 SKC가 51%, 쿠웨이트PIC가 49%를 소유할 전망이다.
쿠웨이트PI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회사로 중동을 비롯해 전세계에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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