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별세한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을 진행했던 업체들이 제단용 꽃값과 행사 진행비용 등 수천만원을 아직도 지급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해 논란인 것과 관련해 장례위 공동 집행위원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설훈·김한정 의원은 "추모비용 미지급 문제를 곧바로 해결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도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된 추모식 비용 미지급 문제는 곧바로 해결하기로 고인의 유족들과 뜻을 모았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고인의 명예에 누를 끼치고 국민께 실망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 6월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을 진행했던 업체들이 5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지급된 대금은 꽃 제단 1000만원, 음향 기기 500만원 등 모두 4500만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전 대통령을 따랐던 동교동계 인사들이 고인의 명예에 누를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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