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그룹홈 청소년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꿈의 징검다리 종합지원 사업' 기부금을 부산시 그룹홈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장태순 부산시 그룹홈지원센터 센터장 및 서봉성 부산시 아동복지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은 그룹홈 청소년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위한 '꿈의 징검다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시설을 말한다. 재단은 만 18세가 되어 그룹홈에서 의무적으로 퇴소해야 하는 보호 종료 청소년들이 독립 이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각 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청소년들은 본인의 적성과 관심에 따라 금융, IT, 미용, 요리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학습지도 및 장학금 지원, 문화정서활동, 심리치료 등 그룹홈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사회 미래의 원동력인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이뤄나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행복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후 소년원 및 보호관찰시설 청소년, 미혼모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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