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산업은행, 대우조선 대금납부 신경전
입력 2008-11-12 18:43  | 수정 2008-11-12 20:41
한화컨소시엄과 산업은행 간 대우조선해양 인수 양해각서 체결이 지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번 주 초 MOU를 체결하고 한화 측이 대우조선에 대한 상세 실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MOU 체결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인 매각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한화와 산업은행이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최종 매각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로, 한화 측은 대금 납부 등 매각 시점을 최대한 늦추자는 입장이지만 산은은 앞당기길 원하고 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마당에 산업은행이 유예를 줘야 마땅한데도 매각을 서두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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