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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400K 돌파...케빈 브라운-데니스 에커슬리 넘었다
입력 2019-08-07 13:20  | 수정 2019-08-07 13:26
커쇼가 2400 탈삼진을 돌파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31)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1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통산 2397개의 탈삼진을 기록중이던 그는 이날 경기로 통산 2400탈삼진을 돌파했다. 케빈 브라운(2397개), 데니스 에커슬리(2401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삼진 순위 47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1회부터 3회까지 세 차례 연속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2회 폴 데용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뒤 맷 카펜터에게 1루수 옆 빠지는 우전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모두 잔루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그의 슬라이더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수비도 그를 도왔다. 2회 실점 직후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번트를 댔는데 타구가 1루수 뒤로 떴다. 자칫 안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1루수 코디 벨린저가 뒷걸음질하며 쫓아가 캐치한 뒤 2루에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7회에는 더 결정적인 수비가 나왔다. 2사 1루에서 앤드류 키즈너가 우중간 방면 뻗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작 피더슨이 펜스앞까지 쫓아가 잡았다. 빠지면 그대로 1루 주자가 들어올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커쇼는 2-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에드윈 리오스와 대타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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