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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 “엄정화, ‘초대’ 커버 무대 보고 눈물 흘렸다” [M+인터뷰③]
입력 2019-08-07 12:44 
가수 티파니 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가수 티파니 영이 단독 콘서트에서 가수 엄정화의 ‘초대 커버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무대 뒷이야기를 전했다.

티파니 영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오픈 하트 이브(OPEN HEARTS EVE)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티파니 영은 이효리의 ‘천하무적 이효리, 엄정화의 ‘초대 그리고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커버 무대를 보였다.

편곡에 정말 많이 신경 썼다. 10가지 버전을 준비했고, ‘내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미국에서 롤모델이 된 사림이 바로 엄정화였다. 요즘도 엄정화의 작품, 노래를 들으며 ‘저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엄정화에게 ‘나의 아이콘이다. 내가 여기서 먼지와 가루가 돼 가고 있지만, 선배님의 무대를 보며 멋진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라고 문자를 했더니 답장이 너무 다정했다.”

티파니 영의 커버 무대 중 가장 인상깊은 무대는 엄정화의 ‘초대였다.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던 기존 멜로디와 다르게 EDM 편곡을 진행해 좀 더 빠르고 강렬한 느낌을 선사했다. 또한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콘서트 당시 엄정화가 직접 방문해 티파니 영의 무대를 보고 기뻐하기도 했다.

가수 티파니 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엄정화가) 직접 콘서트에 오셨다. 사람이 많아서 그냥 중간에 가실 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보셨더라. 나중에 날 보고 눈물을 흘리며 ‘너무 감동이다라고 했다. 따로 만나기로 했다. 나에게 이런 선배가 있어서 좋았다. 다정한 선배(엄정화)를 보니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

실제로 티파니 영은 데뷔 12년 차가 된 만큼 ‘누군가의 롤모델이란 위치에 서 있다. 이에 그는 감격한 표정으로 후배 가수들을 격려했다.

지금 후배들을 봤을 때 다양한 색이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서 한 명씩 볼 때마다 응원해주고 싶다. 대기실에 올 때 한 번이라도 손잡고 수고했다고 하고 싶다. 더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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