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세경하이테크, 핸드셋 부품이어 소재까지 공급"
입력 2019-08-07 09:29 

하나금융투자는 7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핸드셋 부품 업체와 소재업체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78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고부가가치 데코(Deco) 필름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후면 그라데이션 효과를 위해 필요한 데코 필름은 이미 국내 최대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중국 오포 등 중화권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며 "특히 중화권에서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며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고객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말 베트남 신공장 완공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그는 "연말 완공 예정인 베트남 2공장 A동은 기존 1공장 전체 규모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데코 필름과 글라스틱을 주로 양산할 예정"이라며 "준공 이후 생산 규모는 데코 필름을 기준으로 월간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수량적으로만 생산능력이 2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준공으로 오포 등 글로벌 업체들에 대한 대응은 물론 중저가형 핸드셋에 탑재가 기대되는 글라스틱(PCPMMA) 시장을 선점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세경하이테크의 2019년 매출액은 3080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0.0%, 17.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화권 물량과 적용 단말기 증가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신공장 준공으로 중저가 시장 진출은 물론 폴더블폰 핵심 부품소재도 진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2020년에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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