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기업 인스코비는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환경플랜트 전문업체 해창의 지분 39%를 107억원에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며, 취득 후 보유 지분은 58.5%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자회사인 셀루메드도 일부 지분인수에 참여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다.
환경플랜트 전문기업 해창은 유기성 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한 특허 및 환경플랜트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 시설의 제작 및 설치 분야에서 30여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하여 온 기업이다.
지난해 경영구조 개선 차원에서 부실자산을 과감하게 정리한 해창은 올 상반기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시현했다. 환경시설·기계, 운영, 건설 등에서 관급공사뿐 아니라 민간사업 부분까지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 연간 매출액 200억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향후 폐기물처리시설 사업 참여, 수처리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 및 수처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환경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하여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환경보전 및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스코비는 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및 7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