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신고에 앙심'…신고자 감금폭행한 10대 3명 영장
입력 2019-08-07 08:10  | 수정 2019-08-14 09:05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자신들을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또래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공동감금)로 19살 A 군 등 10대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을숙도 공터에서 19살 B 군을 차량에 감금한 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군 등은 당일 오전 3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클럽에서 B 군과 몸이 부딪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B 군은 112 신고를 했고, 경찰서 지구대에서 A 군이 찢어진 B 군 옷을 변상해주기로 합의하고 지구대를 떠났습니다.

자신들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은 A 군 일행은 "집까지 차로 태워주겠다"며 B 군을 차량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을숙도로 데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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