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매년 열리는 음식축제인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미 공영 라디오 NPR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 수사관들은 총격의 동기를 찾는 가운데 총격범이 폭력적인 이데올로기를 접한 뒤 잠재적 폭력 대상을 설정해두고 있음을 발견했다.
19세 총격 용의자 윌리엄 리건이 공격형 소총을 난사해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리건은 현장에서 대응에 나선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리건의 이름으로 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마늘 페스티벌의 사진과 함께 "아 마늘 페스티벌 시간, 와서 값비싼 것에 낭비해라"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고 지역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보도했다.
이 사진이 게재된 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경찰은 총격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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