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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후쿠시마 식자재 등 항의한다
입력 2019-08-07 01:29  | 수정 2019-08-07 12:34
도쿄올림픽은 방사능 올림픽이 될 것인가. 리우올림픽 폐막식 당시 슈퍼 마리오로 분장한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과 공식사이트의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디만 정치적인 문제에 엮일 수 있기 때문에 공식 항의가 아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대일 면담에서 두 문제를 거론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선수단장회의를 연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한국 회원 자격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단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선수단장회의 중 각 NOC와 조직위원회가 일대일로 면담하는 시간이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 KCO 선수단장이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의 식자재를 선수단 음식에 사용하는 문제와 지금은 삭제했지만 한때 도쿄올림픽 공식사이트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현한 부분을 항의할 계획이다.
전체 NOC가 모인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일대일 면담에서 KOC의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대한체육회의 판단이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회 자체적으로도 급식훈련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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