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전쟁' 공포…증시·환율 바닥은 어디?
입력 2019-08-06 19:30  | 수정 2019-08-06 19:40
【 앵커멘트 】
우리 시장도 한때,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질 정도로 크게 요동쳤죠.
올 초만 해도 2,000선 부근을 바닥으로 봤는데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환율 전쟁의 서막이 오른 뒤 열린 우리 증시.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곧바로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틀 만에 100포인트 이상 빠진 겁니다.

원화값도 또 떨어지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정부는 긴급 메시지를 냈습니다.


▶ 인터뷰 : 방기선 / 기획재정부 차관보
- "과도한 시장불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잠시 반등하는 듯하던 시장은 막판 팔자 물량이 쏟아지며 시가총액 26조 원이 날아갔습니다.

이번 위기 전만 해도 1,950선을 증시 바닥으로 본 증권가에선 1,950선이 맥없이 무너지자 이제는 1,800선을 넘어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글로벌 갈등, 미중 간 갈등이 완화돼야 하는데 이런 흐름이 장기화될 여지가 있어서…."

원화값 역시 한 달 안에 달러당 1,25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로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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