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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측 "지드래곤 영리 행위? 입대전 작품, 개인 저작활동...문제없다” [공식입장]
입력 2019-08-06 10: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전시회 개최로 영리 활동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육군 측이 영리 활동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아시아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전시회를 개최, 지난 8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언타이틀드2017(Untitled2017)'라는 타이틀의 전시회에서 선보인 그림은 모두 7점으로, 갤러리 정면을 장식한 대형 그림 '언타이틀드2017' 1점과 이른바 '꽃길' 6점이다.
전시회 입장료는 300타이완달러(약 1만1000원)이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에디션 300번까지 한정 제작된 '언타이틀드 2017'은 518달러(약 62만원), '꽃길' 시리즈는 1점당 218달러(약 26만원)에 판매된다.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쇄한 이 작품들이 모두 팔릴 경우 예상 수익은 12억 7800만원에 달해 지드래곤이 영리 활동을 목적으로 해당 전시회를 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육군 관계자는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드래곤의 전시회는 영리 활동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작품을 입대 전에 만들었고,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개인의 저술, 저작 활동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전시회와 관련 지드래곤이 입대 전에 그린 페인팅 원본을 아크릴 액자에 인쇄하여 상품화한 것”이라며 MD 제작 회사인 언랩에서 중화권 사업 파트너인 IMPRIDGE 와 협업 및 진행하고 있으며, 지드래곤의 생일달인 8월을 기념하여 전시 및 판매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육군 현역 입대했으며 오는 10월 26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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