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6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고,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인 아웃바운드 부진으로 볼륨이 약 3% 감소했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약 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노선의 부진으로 모두투어 재팬도 약 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노선은 한일관계 악화로 전체 비중이 약 20% 수준에서 10%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올해 연말까지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과 동남아 등 기타노선으로 기존 일본 노선 고객을 전환하는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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