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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첫방①] 정지훈, 평행세계 이동…임지연과 전 연인→부부
입력 2019-08-06 0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평행세계로 넘어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에서는 이재상(정지훈 분)이 평행세계로 넘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상이 연인 라시온(임지연 분)에게 꽃다발로 맞으며 이별을 통보받았다. 라시온은 "너 이름 바꿔야 한다. 이재상이 아니라 이재썅으로”라며 "너랑은 이제 끝이다"라고 말했다.
며칠뒤 이재상과 라시온은 법원에서 다시 만났고 이재상은 대기업 폭행 사건에 대해 변호하며 거짓진술을 유도해 사건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증인은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라시온과 구동택(곽시양 분)은 분노했다.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인 율객로펌의 강윤기(한상진 분) 대표는 이재상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며 "이 로펌은 네가 다 도맡게 될 것, 이재상 대표"라며 응원했다.
라시온과 이재상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라시온은 과거 이재상이 변호사 공부를 하던 중 강간 피해 여성을 도와주다가 오히려 강간범에 합의금을 뜯기는 상황에 놓였던 것을 피해 여성을 찾아주며 도와줬던 것을 언급했다. 라시온은 "이번 사건 피해자 12년 전 너랑 똑같은 입장이었다. 내가 구한 첫번째 시민, 그냥 모른 척 했어야했다, 그게 지금도 사무치게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상은 "머리에 작은 가시가 박힌 것 같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한 모스을 보였다.
라시온은 한 노인의 딸이 실종된 사건을 맡아 수사에 임했다. 라시온은 증거물인 떨어진 단추에서 홍우그룹 계열사 로고 중 이니셜을 확인했다.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재상은 라시온의 부탁을 받아 비서실장의 뒤를 캤다. 비서실장에게 "사모님 짓이냐. 첩을 제거하려는 거냐"고 물으며 피해자의 위치를 추궁했다.
피해자가 폐창고에 납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두 사람은 이곳에 찾아갔으나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이재상은 반대측, 즉 의뢰인인 홍우그룹의 반대편에 설 결심을 했고 홍우그룹에서는 이를 막으려 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에 전화를 걸어 "내가 바로잡겠다. 난 제대로 살고 있다고 느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속내를 털어놓던 중 괴한이 모는 차가 이재상이 탄 차로 돌진했다.
이재상은 병원이 아닌 한 방에서 깨어났고 라시온이 방안으로 들어와 "여보"라고 불렀다. 이재상은 경악하며 "유리가 결혼했냐"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드라마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근홍 감독은 "'웰컴2라이프'는 이 시대 마지막 월화드라마"라고 잠긴 목소리로 이 작품 이후 MBC에서 월화 드라마가 폐지되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1-2회를 완성하면서 두 번 눈물이 났다. 고생한 배우들이 모습들이 보이더라.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더라. 큰 사랑과 지지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면 제 연출이 부족한 탓"이라고 배우들에 대한 믿음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왕국' MBC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월화극, '웰컴2라이프'는 첫 방송부터 평행 세계로 넘어가는 등 빠른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으로 어떤 전개로 눈길을 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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