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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너의 노래를 들려줘’ 첫방송, 김세정X연우진 수상한 인연의 시작
입력 2019-08-05 23: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과 연우진이 만났다.
5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는 홍이영(김세정)이 장윤(연우진)의 음치 이브닝콜 덕분에 잠에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이영은 한 푼이라도 더 벌고자 대리운전을 뛰다가 오케스트라 단원 공선미(정수영)가 한강에 뛰어든 바람에, 자신도 한강에 뛰어들게 됐다. 온몸이 젖은 채로 편의점에 간 홍이영은 쏟아지는 폭우에 놀라 우산과 먹거리를 사려고 했다.
그러나 우산을 사기엔 돈이 부족했고 홍이영은 우산을 제외하고 먹거리만 계산했다. 이를 본 장윤은 오늘 미세먼지가 많았다”며 홍이영에게 우산을 건넸다. 홍이영은 고맙긴 한데 저 모르는 사람한테 신세 안져요”라고 거절했다.

장윤에게 우산을 돌려주고 길을 가던 홍이영은 달려오는 차와 부딪힐 위기에 처했다. 장윤은 넋나간 채 서있던 홍이영을 구했고, 그녀가 괜찮은지 물었다. 누군가 칼을 휘두르는 끔찍한 장면이 머리에 스친 홍이영은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었다.
다음 날 홍이영은 언니네 병원에서 눈을 떴다. 한숨 돌린 것도 잠시, 홍이영은 오케스트라 팀파니스트 단원 오디션에 참가했다. 홍이영은 오늘은 기필코 선택받는다”라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홍이영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설치된 가림막 뒤에서 연주를 시작했다.
심사를 맡은 지휘자 남주완은 연주를 집중해서 들었다. 이때 홍이영이 팀파니 말렛을 놓치는 바람에 심각하게 넘어졌다. 홍이영과 안면이 있는 남주완은 어떻게 연주자가 말렛을 놓치냐”고 비웃었다. 코피까지 흘린 홍이영은 창피한 마음에 급하게 자리를 떴다.
밤새 잠을 못 이룬 홍이영은 남친 재형에게 연락을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홍이영은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먹었고, 그곳에서 장윤을 또 만났다. 홍이영에게 너스레를 떨던 장윤은 자신을 잡일 담당이라고 소개하며 잠 안 올 때 이브닝콜 같은 거 해줄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홍이영은 장윤에게 그걸 믿으라고요?”라며 경계했다. 장윤은 나 수상한 사람 아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홍이영의 뒤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그의 정체를 궁금케 했다. 이후 홍이영은 동창모임에 나가 신세한탄을 하다가 귀여운 재형이”라며 남친 자랑을 했다.
그때 단톡방에는 홍이영의 남친 문재형이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박지연)와 불륜을 저지르는 사진이 올라왔다. 술에 취한 홍이영은 남친과의 추억이 깃든 삼겹살집 앞에서 오열하며 추태를 부렸다. 장윤은 홍이영을 끌어냈고 그녀는 또 당신이야”라고 고개를 저었다.
술주정을 이어간 홍이영은 난 비웃음을 당해도 싼 인간”이라고 중얼댔다. 장윤은 비웃음 사도 싼 인간은 아무도 없어”라고 위로했다.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던 홍이영은 나랑 자. 잠 좀 자자”라며 장윤의 바짓단을 잡고 매달렸다.
다음 날 하은주는 홍이영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했다. 하은주는 나 너희들 화해시키려고 부른 거야”라며 재형과 다시 잘해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하은주가 떠난 후 홍이영은 자신이 사준 고가의 옷을 입고 하은주와 바람을 피운 재형에게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눈물을 쏟으며 편의점으로 간 홍이영은 고민 끝에 장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이영은 장윤에게 미친개를 만났다 생각하셔라”라며 속사포 사과를 건넸다. 홍이영은 숙면을 위해 음치 이브닝콜을 요구했고, 장윤은 제가 전문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밤 중, 장윤은 홍이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이영은 김종국 ‘한남자를 신청했고 장윤은 완벽한 음치력(?)으로 열창했다. 장윤의 연속되는 음이탈에 홍이영은 평안을 얻었다. 홍이영은 잠에 들었고 장윤은 뭐야”라며 황당해 했다.
한편, 장윤은 칼을 꺼냈고 1년 전 사건을 회상했다. 그의 눈 앞에는 사망한 20대 후반의 남자가 있었다. 사망자가 낀 반지는 앞서 홍이영이 떠올렸던 반지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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