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프란시스코 내일 제주 접근…모레 남해안 상륙 후 관통
입력 2019-08-05 19:30  | 수정 2019-08-05 20:47
【 앵커멘트 】
연일 폭염인데요, 이번엔 태풍 소식입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올라오고 있는데, 내일 오후에 제주도를 지나 모레 새벽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남해안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리안 위성으로 찍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모습입니다.

일본 열도를 향해 올라오는 거대한 흰 구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지난 2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속 36km의 속도로 일본 규슈 지역을 향해 이동 중인 프란시스코는 내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납니다.

모레(7일) 오전 3시쯤에는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뒤 충청도와 경북 내륙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프란시스코의 강도는 현재 중간 수준이지만, 일본과 한반도 남해안을 지나면서 약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총 두 번의 상륙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세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경상도와 충청북도·강원도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데 많게는 20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필리핀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도 북상 중입니다.

더운 바다를 지나면서 프란시스코보다 더 큰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지만,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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