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하락, 국제유가도 급락
입력 2008-11-12 07:08  | 수정 2008-11-12 07:08
【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증시가 실물경기 불안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모기지 대책이 나오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였고, 국제 유가도 6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침체 불안에 급락하던 뉴욕증시는 장 막판에 모기지 대책이 나오면서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76포인트, 1.99% 하락한 8,698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도 20.26포인트, 2.2% 하락한 898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35포인트 2.22% 내린 1,5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초반에 악화된 기업실적에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돼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모기지 대책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다소 진정시켜 낙폭을 줄였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영국은 3.5% 프랑스는 4.8% 독일 증시는 무려 5.3% 급락했습니다.

유럽 대표주 동향을 보여주는 유로퍼스트 300은 4% 떨어진 885를 기록해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후퇴로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거라는 전망에 5% 급락해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8달러, 4.9% 급락한 59.3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보다 3.83달러, 5.7% 내린 배럴당 55.25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과 금속, 곡물 등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3.7달러, 1.8% 떨어진 732.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실물 경기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선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 엔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여 엔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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